혼자하는 여행 ..









주말에 뭘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백만년만일지도 모를 혼자하는 여행을 하기로 하고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의 마지막 표를 끊고서는
가방 속에는 카메라 하나 렌즈 두알 챙겨넣고 .. 필름도 넉넉하게 챙겨두고 ..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열차안에서의 시간을 달래줄 하루키씨의 책도 한권 ..
태풍이 올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가방에 우산도 꽂아두고 ..
혹시나 우산이 귀찮아질지도 몰라 후드티 한장 넣고 ..
집을 나선다 ..

11시30분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무공화호 열차에 올라타서는
하루키씨의 책을 꺼내어들고 이어폰에서 흘러 나오는
 Beach Service - Sunset Chill 앨범을 들으며 ..
혼자하는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 ..

혼자하는 여행의 진정한 백미가 무엇인지 아는가 ?
심심한 나는 나와 종종 대화를 시도하고
우리는 모두 잠든 달이 환한 밤에 접선을 하여
나와 다른 나는 조금 더 친해진다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내가 나를 조금 더 알게 된다는것이다 ..
밥먹을때 조금 뻘쭘한것을 제외하고 꽤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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